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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읽자

왓칭2 김상운 | 시야를 넓힐수록 마법처럼 이루어진다.

왓칭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고나서 고민없이 와칭2도 구매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주문했더니 다음날 도착.. 참 좋은 세상이죠? ㅎㅎ

1편과 마찬가지로 2편도 여러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해 나간다.

이 책의 부제(시야를 넓힐수록 마법처럼 이루어진다)처럼 이 책의 목차도 깨달음을 향한 훌륭한 지름길로 느껴지네요..

목차를 한번 살펴보면..

 

1부 : 시야를 넓힐수록 정말 '나'가 마법처럼 커질까?

2부 : 공간을 넓힐수록 정말 '나'가 마법처럼 커질까?

         => 나의 존재를 우주적 시각으로 확장

3부 : 텅 빈 공간이 정말 '진정한 나'일까?

         => 이 책에서 얘기하는 '전체 나' 혹은 '셀프2' = '진정한 나'

4부 : 텅 빈 공간이 부리는 요술

5부 : 시야를 무한히 넓히려면?

         =>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수행방법

이렇게 길을 안내해주고 있는 훌륭한 이정표로 보입니다.

 

 

1,2,3부에서는 시야와 공간을 넓힘으로써 우리의 본질을 찾아갑니다.

나의 개체를 끝없이 넓혀가도 우리는 공으로 수렴하고, 반대로 우리의 개체를 끝없이 좁혀가도 역시 공으로 수렴하는 아이러니임을 깨닫게 됩니다.

한번 상상해 볼께요..

아래 그림처럼 나를 한발 떨어져서 점점 멀리 떨어져서 바라본다고 상상해 봅시다.

내가 서울에 있다고 가정하면, 내가 지금 있는 곳을 떠올려보고 -> 100m 정도 상공에서 이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고 -> 좀더 높이 1000m 상공에서 이 모습을 바라본다 상상하고 -> 좀더 높이 올라가서 서울을 통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 다시 좀 더 높이 올라가서 한반도 전체를 통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 더 높이 올라가서 동아시아 전체를 바라본다 생각하고 -> 지구 전체를 본다고 생각하고 -> 태양계 전체를 본다 생각하고 -> 우리 은하를 통으로 본다고 생각하고 -> 우주 전체를 통으로 본다고 생각하고 -> 더 멀리 떨어져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결국 아무것도 없는 텅빈 공간이 나온다.

이렇게 넓혀가면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텅빈 공간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반대로.. 이번에는 점점 좁혀나가볼까요?

우리의 몸을 한번 생각해 보자구요..우리의 몸을 좁혀서 안으로 들어가보면 우리 몸은 안쪽에 근육이 있겠죠 -> 좀더 좁혀서 현미경으로 내 몸을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근육의 세포가 보이겠죠? -> 더 좁혀서 세포를 더 성능이 좋은 현미경으로 바라보면 분자 -> 원자 -> 전자의 순으로 점점 확대해 보면 이 또한 결국에는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아무리 넓혀서 보아도.. 아무리 좁혀서 보아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만 남는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존재의 본질에 대해서 깊은 통찰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본질에 대해서 깨달았다면(돈오), 이제 이것을 안정화하고 더욱 확대해나가고 생활에 활용(점수)할 수 있도록 방법론까지 그것도 아주 쉬운 방법으로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제껏 여러 책들이나 영상을 통해서 깨닫기 힘들었던 부분을 너무나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이런 점이 저에게는 참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 생활에 너무나 도움이 되는거 같아서 더 좋더라구요..

 

이 책이 저한테 인연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너무나 제가 느낀 것만 좋게 적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깨달음(?) 혹은 마음의 평화, 안정(?) 이런 것들을 갈구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들 가시잖아요? 예전과 달리 요즘은 다양한 글들과 말씀들을 듣고 생각해보고 묵상도 해보고 느껴도 봅니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확 와닿음이 있었어요. 내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놓아버리니 더 큰것이 오는 느낌이네요..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여정에도 행운이 함께하시길..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